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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1

이 세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데, 남에게 이로운 일을 한 뒤에는 항상 상대방의 보답을 바란다.

은혜를 베풀고 보답을 바라는 것이다.

추정(楚铮)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헤라와 천후 두 사람을 떠올리며 '그녀들이 깨닫고 나면 나에게 고마워할 거야, 어쩌면 고마운 마음에 자발적으로 나와 그런 일을 할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며 흐뭇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츳, 키 크고 몸매 좋은 여자 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머릿속에 보기 민망한 장면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추정은 비탈길을 따라 더 아래로 내려갔다.

비탈길 맨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