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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82

추정은 예전에 채자연과 결혼증명서를 받고 결혼식도 한 번 치른 적이 있었다.

다만 그때는 그가 아내를 맞이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른 집안으로 '시집보낸' 것이었고, 당시 치른 결혼식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그 결혼식은 몰래 치른 것이어서 외부 사람들은 추 아무개가 이미 아내가 있는 남자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효민은 추정과 결혼할 때 화려한 결혼식을 올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결혼 후에도 그를 대하는 태도가 언제나 순종적이고 헌신적이었다.

그러니까 사실 이효민이야말로 추정의 첫 번째 아내라고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