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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6

이표는 화만어에게 있어서 채자연 곁의 능성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채자연 곁에 상관령과 허남연이 합류했고, 게다가 능성과 전가가 서로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녀는 차라리 그들을 성사시켜 자신들의 삶을 살게 해주었다.

그러나 이표는 여전히 '고집불통'으로 화만어 곁을 지키며, 그녀가 잘 지내든 죽은 척하든 간에 떠나지 않고 함께했다.

화만어의 똑똑함으로는 당연히 이표가 그녀에게 품은 마음을 알아차렸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았기에, 몇 번이나 그에게 좋은 출구를 마련해 보내려 했지만 바빠서 기회가 없었다.

지금, 이표의 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