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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2

시에 요동은 추정이 돌아서서 가는 것을 보고 당연히 마음이 급해졌다.

"추정, 거기 서라고!"

시에 요동은 벌떡 일어나 추정의 팔을 잡으려 했다. 그에게 왜 자신이 한방을 보러 왔는지 설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질투심 때문에 잘생긴 남자로 변한 사람은, 시에 요동의 오른손이 그의 팔을 잡으려는 순간, 발을 살짝 옆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여 천하무적의 '역북두칠성진 걸음'을 펼쳐 흔적도 없이 그녀의 손을 피한 후 빠르게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마치 '내가 가야겠어, 당신과 전 남편의 애정행각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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