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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추정이 주서한을 데리고 레스토랑을 나서자마자 그녀를 자연스럽게 놓아주었다.

주서한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린 추정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자신은 이미 그 마검이란 녀석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주었으니, 이 바보 같은 여자가 어떻게 뒷수습을 할지는 그녀의 문제였다. 차가 고속도로에 올라 그 고급 레스토랑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생기자, 그는 주서한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뭐예요?"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던 주서한이 귀 옆에 늘어진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차가운 눈빛으로 물었다.

"당신 지시대로 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