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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1

마총명은 평소에 자신이 꽤 실력이 있다고 자부했지만, 이 시체 행세를 하던 자의 손아래서는 조금도 저항할 힘이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당한 것 같았다.

하반신이 갑자기 저리고, 양팔은 탈구되고, 입은 막힌 채로 마총명의 현재 상태는 시체보다 더 시체 같았다. 완전히 남의 손에 놀아나는 헝겊 인형이 되어버렸다.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마총명은 눈에 극도의 공포를 담고 '시체'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싶었지만, 상대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의 입을 막은 채 겨드랑이에 끼워 그의 차 안으로 들어갔다.

시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