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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6

여자가 감정적으로 불안정할 때는 꼭 갱년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마도 방금 전까지 괜찮았는데, 어떤 일 때문에 풍부한 상상력이 펼쳐지면서 여러 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그로 인해 스스로 기분을 망치게 되는 것이다.

채자연은 지금 그런 상태였다. 병에 걸린 후 계속 억눌러왔던 공포가 황동동의 자극을 받고 완전히 폭발해버렸다.

특히 추정이 진이정이 했다는 그 여덟 글자를 언급하는 것을 듣고 나서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큰 소리로 외쳤다. "만약 진이정이 정말 점을 볼 줄 안다면, 왜 미리 나한테 경고하지 않았어? 일부러 내가 임신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