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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4

후멸당은 젊었을 때부터 대담함으로 유명했다.

물론, 후 동지가 아무리 대담하다 해도 '밤중에 과부의 문을 차거나 무연고자의 무덤을 파는' 따위의 비열한 짓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시체를 베개 삼아 잠을 자기도 했고, 극한 상황에서는 인육을 먹은 적도 있었다.

이렇게 대담한 사람이니 귀신이니 신이니 하는 말을 믿을 리가 없었다.

십여 년 전의 '봉황전기' 사건조차도 그에게는 그리 신비롭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추정이 깊은 밤에 '빛과 그림자의 뱀 형상'을 일으킨 행동은 그의 생각을 단번에 바꿔놓았다.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