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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시 형사대의 한 경찰, 오늘은 운이 없었다.

아침에 출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여러 번 들락거려야 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의무실로 달려가 수액을 맞고 나서야 화장실을 뛰어다니는 충동이 멈췄다. 배를 움켜쥐고 끙끙거리며 시국 건물로 돌아오자마자, 양 팀장이 그를 심문실로 불러 기름기 넘치는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남자를 잘 지켜보라고 당부했다.

당시 얼굴색이 좋지 않은 양 팀장 앞에서 차렷 자세로 명령에 복종하겠다고 표시한 한 경찰은, 심문실로 끌려온 그 남자를 보며 의아했다.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