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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4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황동동은 예쁘던가?

예뻤다.

이렇게 꽃다운 소녀가 갑자기 성숙한 남자에게 애정을 품고, 특이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할 때, 그 남자는 행복한 걸까?

행복했다.

하지만 이 아이가 예쁘고, 추 아무개가 행복을 느꼈다고 해서 그녀를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추정은 정말로 고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감히 말할 수 없었다. 누가 알겠는가, 황동동이 또 어리석은 짓을 저지를지?

그래서 추정은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아이고, 그녀가 언젠가는 깨닫길 바랄 뿐이야. 난 그녀의 평생 남자가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