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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술 마시고 집에 오지 말아요." 침대에 반쯤 누워 잡지를 보고 있던 채자연이 초정의 온몸에서 풍기는 술 냄새를 맡고는 작은 코를 찡그리며 눈꺼풀 한 번 들어 올리지 않은 채 항의했다.

초정은 그녀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술 트림을 한 번 하더니 곧바로 능숙하게 옷을 벗기 시작했고, 잠시 후엔 몸에 팬티 하나만 남았다.

'뭐하려는 거지? 설마 오늘 일 때문에 나한테 복수하려고?' 계속 초정을 몰래 지켜보던 채자연은 그가 옷을 벗자 가슴이 철렁했다. 왼손으로는 덮고 있던 얇은 담요를 꽉 쥐고, 오른손은 저녁 식사 후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