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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8

꽃만어가 갑자기 고장 난 신호등을 만나 식물인간이 되는 현실은 마치 악몽처럼 주서한을 옥죄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량신이 방금 같은 일을 겪었다는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 급히 물었다.

"괜찮아? 다치지는 않았어?"

"괜찮아, 차만 좀 망가졌어." 량신이 말하며 아직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고개를 돌려 길가에 세워진 아우디 경찰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목소리를 낮추어 물었다. "추정이 너랑 같이 있니?"

량신이 이 말을 꺼내자 주서한의 안색이 변했고, 곧바로 고개를 들어 추정을 바라보았다.

"그녀에게 내가 여기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