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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7

주수한은 왜 놀라움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초정에게 자신을 받아달라고 요구했을까?

그건 만약 이런 위험한 상황이 또 생긴다면, 자신의 첫 경험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초정에게 푹 빠진 주수한에게는 그것이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결과였다.

그래서 오늘 밤, 주수한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초정에게 바치기로 마음먹었다.

별빛 아래, 초정은 품에 안긴 여자아이의 촉촉한 눈동자를 바라보며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웃음이 입가에 번지기도 전에, 초정은 그녀의 눈동자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