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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8

천왕은 차이 방쓰의 오른팔이었고, 김희아는 2012 지하성에서 손꼽히는 미녀 중 한 명이었다.

두 사람의 결합은 화하 전통의 '남재여모(남자는 재능, 여자는 외모)'라는 말에 꽤 부합했지만, 천왕의 그 조급한 행동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

정말 바보 같은 놈, 항상 이렇게 낭만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니.

필사적으로 달려가는 천왕을 경멸의 눈빛으로 흘겨보며, 차이 방쓰는 담배를 한 개비 꺼내 불을 붙이고는 대형 스크린 아래로 걸어갔다. 이미 이륙한 비행기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추정, 네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보자. 흥, 제발 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