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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0

이 녀석은 정말 장난이 심하네!

눈가가 움푹 들어간 리진차이를 바라보며, 좀처럼 감동하지 않는 화만우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사위안핑의 놀란 시선 속에서, 그녀는 두 손을 뻗어 그의 옷깃을 정리해주었다. 그 모습은 완벽한 부대 지휘관의 모습이었다.

"화, 화총... 이, 이게 무슨...?" 리진차이는 화만우의 이런 '친근한' 행동에 깜짝 놀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별거 아니에요, 리진차이. 내 안전을 위해 수고 많으셨네요." 화만우는 손을 거두며 그 뒤에 서 있는, 손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