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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6

헤라는 올림푸스산에서 명실상부한 2인자였다.

이렇게 권력을 쥐고 있는 여자가 어떤 미남을 원하든, 그건 말 한마디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생각이 순수해서, 아테나 같은 음탕한 여자들과 어울리는 것을 경멸했기에, 지금까지 사람들 마음속에 성녀의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추정이 그녀가 방금 TV에 나온 여주인공이라고 말했으니, 화가 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설명해봐, 이 개자식아, 지금 무슨 소리야?"

여자가 남자에게 화가 났을 때, 절반은 손톱으로 남자를 할퀴는 유형이다. 이런 여자들은 보통 소박한 행복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