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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3

"아니면 넌 죽은 목숨이야!"

이 말은 예전에 상리거가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했던 말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하던 상리거는 정작 자신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이건 당연한 일이었다. 설령 그 상대가 올림푸스 산에서 온 자라 해도 말이다.

얇은 입술이 살짝 비틀어지며, 상리거의 내려뜨린 오른손에 칼이 슥 나타났다.

세 치 너비에 일곱 푼 길이의 칼이 햇빛 아래서 차갑게 빛났다. 마치 그녀 얼굴의 미소처럼 차갑게.

"난 누가 술의 신이고 누가 불의 신인지 모르겠어.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