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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3

준결승 첫 경기의 두 번째 라운드가 끝났을 때, 한상두는 초정이 정말로 화가 났음을 알아차렸다. 그가 이효민을 무자비하게 이길까 두려워 음식과 미녀로 그를 유혹한 것이었다.

당시 초 씨는 화가 나서 욕을 두어 마디 내뱉은 후, 기개 없이 한국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나중에 자신과 대결한 상대가 바로 정식으로 '시집간' 한국인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초정의 마음속 분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기꺼이 패배를 받아들이고 불평 한 마디 없이 경기를 마쳤고, 이로 인해 링 아래에서 초조하게 지켜보던 한상두는 감동의 눈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