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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7

해외 경기에 나가게 되면, 정식 경기든 아니면 이런 음지의 경기든,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마도 상대의 홈 경기장에서 싸우는 것일 겁니다.

왜냐하면 홈 분위기는 자국에서 싸우는 선수들에게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동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종종 선수들은 잠재력을 발휘하게 되어 평소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타이거 보루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는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이 기회를 빌려 상대를 철저히 굴욕시키고 싶어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16번 선수는 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