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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6

일찍 알았더라면 당신이 김창혁을 인간 아닌 것으로 만들 거라는 걸, 우리는 절대로 당신을 코치로 고용하지 않았을 텐데요.

한동철은 마음속으로 후회하며 이렇게 생각했지만, 사람들 앞에서 이효민을 비난할 용기는 없어서 그저 멍하니 서 있는 부하들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어이!" 상관의 꾸짖음을 받자, 그 교도관들이 꿈에서 깨어난 듯 정신을 차렸다. 몇몇 작은 우두머리들이 허둥지둥 링 위로 올라가 김창혁을 칠팔인이 함께 부축해 마치 날아가듯 의무실 방향으로 달려갔다. 어찌된 일인지 모두들 링에 올라갈 때 이효민을 똑바로 쳐다볼 엄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