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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4

엄격히 말하자면, 선윤재는 채자연이나 화만어와 마찬가지로 본국의 전형적인 '작은 공주님'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공주님'은 머리를 형형색색으로 염색하고, 온몸을 거의 다 드러내는 옷을 입고, 매일 불량배들과 클럽에서 어울리는 그런 여자아이들이 아니라, 단 한 마디 말로, 심지어 한 번의 눈빛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고위 관료의 2세를 말한다.

하지만 다시 말하자면, 선윤재라는 '공주님'과 채, 화 두 '공주님'을 비교해보면, 지역적 차이 외에도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그 남자의 태도였다. 똑같이 초정과 그런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