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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

"

황이패는 이미 노리를 심문할 때부터 노리가 자신을 공격한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당신은..."

노리는 원래 묻고 싶었다.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나를 고문하고 괴롭혔으며, 장대멍청이를 시켜 대미 저수지에 데려가 죽일 뻔했는지.

"연극이야, 알겠어? 노인네."

황이패의 이 연극 때문에 노리는 돼지 머리처럼 맞았고, 노리는 정말 그의 뺨을 세게 두 대 때리고 싶었다.

"그때, 난 이미 속으로 다 알고 있었어. 흑룡 그 자식이 완벽하게 계획했기에 내가 트집 잡을 곳이 없었지. 이 억울함은 그냥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