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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황이패는 소파에 앉아 시가를 입에 물고 있었다. 마치 작은 산처럼 소파를 누르고 있었다.

그의 가늘게 뜬 눈에는 형언할 수 없는 웃음기를 담아 노리를 살펴보고 있었다.

"나야, 눈을 의심할 필요 없어!" 황이패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떻게... 이렇게 된 거죠?" 노리는 완전히 멍해버렸다.

장대사는 황이패 옆에 공손하게 서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노리가 용기를 내어 물었다.

"앉아!" 황이패가 시가를 한 모금 빨고는 그의 앞 소파를 가리켰다.

"아니요, 그냥 서 있겠습니다." 노리의 두피가 따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