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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오직 노 씨만 느긋하게 앉아서 다리를 꼬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봐요, 노 씨, 왜 안 보세요? 노 씨는 좀 정신이 딴 데 있는 것 같은데요." 화화가 옆에서 노 씨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노 씨는 그저 미소만 지으며, "당신이나 보세요, 저는 나중에 볼게요. 좀 생각할 게 있어서요."라고 말했다.

"네네."

화화도 노 씨를 향해 미소를 지은 뒤, 다른 두 신입과도 대화를 시작했다.

그들 둘은 열띠게 대화를 나누는데, 노 씨는 옆에 외롭게 혼자 앉아 있어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설란이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