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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하지만 그녀의 걱정은 분명 불필요한 것이었다.

노인은 차갑게 달려오는 경비원들을 바라보더니, 갑자기 발을 날려 원형 바 테이블을 공중으로 걷어찼다.

그 원형 테이블이 공중에서 빠르게 회전하며 떼지어 몰려오던 경비원들 사이를 뚫고 지나갔다. 마치 거대한 회전 원반처럼 경비원들의 몸을 스치며 끝까지 날아갔다.

테이블에 스친 경비원들은 순식간에 사방으로 나뒹굴며 여기저기 널브러져 아비규환을 이루었다.

바닥에 떨어진 원형 테이블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계속 회전했다.

테이블에 맞지 않은 나머지 경비원들은 그 광경을 보고 모두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