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4
이불 속에는 소피페이의 반숙 소녀의 체향이 감돌았다. 볼륨감 있는 유혹적인 몸매, 모든 굴곡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부드럽고 하얀 피부가 그의 눈앞에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노 선생의 손은 자제할 수 없이 소피페이의 잠옷 깃으로 뻗어갔다.
그 깃은 충분히 넓어서 손이 완전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그 안에서 갓 발육한 작지만 탄력 있는 하얀 두 덩이를...
노 선생의 두 손이 떨렸다. 그는 마흔여덟 살이었고, 소피페이는 겨우 열여덟 살이었다. 서른 살 차이가 났지만, 그는 남자였고, 소피페이도 이제 반숙의 작은 여인이었다.
노 선생의 손이 깃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소피페이가 깨어났다.
"선생님, 무... 무슨 일이세요?"
소피페이가 잠에 취한 눈으로 물었다.
"너... 페이페이, 네가 왜 내 침대에 자고 있는 거니? 나는... 네 어깨에 문신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서, 한번 만져보려고 했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려고."
노 선생은 급히 손을 거두며 어색하게 화제를 돌렸다. 마침 소피페이의 어깨에서 나비 모양의 검은 문신을 발견했고, 당황하여 변명을 지어냈다.
"어젯밤에 혼자 자기가 좀 무서웠어요. 밖에서 천둥이 친 것 같아서 선생님 방으로 왔는데, 선생님이 너무 깊이 주무셔서 불러도 안 일어나셨어요. 그래서 침대에 누웠다가 잠들어 버렸어요. 선생님, 화내지 않으시죠? 집에서도 가끔 무서우면 엄마랑 같이 자거든요."
"아, 그랬구나."
노 선생은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도 무서우면 언제든지 내 침대로 와도 돼."
"네, 좋아요! 선생님, 아까 제 어깨 문신 말씀하셨죠? 그거 진짜 아니에요. 제가 물감으로 직접 그린 거예요. 하하하, 속으셨죠? 전 이 무늬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소피페이가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그럼, 선생님께도 하나 그려드릴까요?"
응?
노 선생이 잠시 멍해졌지만, 소피페이는 이미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뛰어내려 깡충깡충 뛰며 물감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녀는 선생님에게도 문신을 그려주고 싶다고 했다.
노 선생은 그려달라고 한 적이 없었는데, 소피페이는 이미 신이 나서 물감과 붓을 가지고 돌아왔다.
"선생님, 저랑 똑같은 나비를 선생님 어깨에도 그려드릴게요, 어때요?"
"이건..."
노 선생은 원래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소피페이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결국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어떻게 그리지?" 노 선생이 물었다.
"음?"
소피페이가 예쁜 얼굴로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해요, 선생님. 제가 침대에 무릎을 꿇고 앉을 테니, 선생님은 제 다리에 머리를 기대세요. 그러면 제가 그려드릴 수 있을 거예요."
말하는 사이에 소피페이는 이미 신이 나서 침대로 올라갔다. 긴 다리로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노 선생에게 그녀의 다리에 머리를 기대라고 손짓했다.
노 선생은 몰래 침을 삼키며 불타는 눈으로 침대에 올라갔다. 조심스럽게 소피페이의 긴 다리에 머리를 기댔고, 가장 높은 부분은 그녀의 다리 사이에 닿았다. 소녀의 매혹적인 은은한 체향이 느껴졌다.
머리 위로는 소피페이의 천진난만한 웃는 얼굴이 있었고, 그녀는 붓을 들고 그에게 말했다. "선생님, 이제 그릴 거예요. 눈 감으세요."
노 선생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고, 소피페이는 재빨리 붓을 들고 그의 옷을 젖혀 어깨를 드러내고는 나비 문신을 그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