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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

"이 씨가 수비비에게 눈짓을 했고, 그녀는 즉시 도시락 상자를 열었다. 순간 밥 향기가 사방으로 퍼졌고, 그 안에는 홍소 소고기, 대게, 맥주로 조리한 오리고기 등이 들어 있었다.

왕준호는 계속해서 침을 삼키며,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이 씨는 처음으로 사람의 눈이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줘... 줘..."

참을 수 없는 목소리였다.

"왕준호, 물과 음식 다 준비했어. 우리와 한 가지만 협조하면 돼."

이 씨가 주도권을 잡고 말했다.

"뭐든지, 협조할게, 협조할게."

사람이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하면 순순히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