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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2

"으음!" 뚱뚱한 남자가 차에서 힘겹게 내리자, 노리는 그를 한 번 붙잡아 주었다.

람보르기니에서 내리고 나서야 노리는 깨달았다. 그의 체형이 뚱보보다 더 한 뼘이나 컸다.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지방 덩어리였다. 비록 온몸에 명품을 걸치고 있었지만, 이중 턱과 둥글둥글한 얼굴이 모든 것을 망쳐놓고 있었다.

"사장님, 저는 그냥 노리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어떻게 불러드려야 할까요?"

노리가 허리를 굽혀 공손히 물었다.

"나는 조 사장이라고 부르면 돼." 뚱뚱한 남자가 손을 흔들며 눈을 살짝 찡긋하고는 노리에게 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