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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날 건드리겠다고? 내가 이 영상을 파출소에 가져갈 수도 있다는 걸 알아? 한 번만 더 건드려 봐, 당장 대화는 끝이야."

왕준호가 손가락으로 리 선생의 코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고, 수페이페이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다.

리 선생의 눈에서는 불꽃이 튀었다. 그는 바로 왕준호에게 뻔뻔하게 둘의 옛 영상으로 수페이페이를 협박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고 물었다.

수페이페이는 소파에서 일어나 두 팔로 가슴을 감싸안고 리 선생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왕준호가 리 선생을 향해 소리쳤다. "넌 뭔데 참견이야? 수페이페이는 내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