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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3

"그럼 말고, 정말 효과가 있었다니까! 생각지도 못했네, 진작에 문신을 했더라면 그렇게 많은 돈을 잃지 않았을 텐데..."

뒤에서 리 사장이 빈자이에게 몰래 물었다. 왕 사장이 앞에서 얼마나 잃었냐고. 빈자이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였다. "일억이요."

리 사장은 다시 한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천만 원을 따는 것쯤이야 별거 아닌 것 같았다. 아직도 그렇게 많은 돈을 잃고 있는데.

이 도박꾼들은 모두 극도로 미쳐 있었다.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대통령급 스위트룸에 들어가자, 빈자이가 왕 사장의 귀에 바짝 다가가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