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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8

"현장을 건드릴 수가 없었어요. 흑룡의 사람들이 여기 정기적으로 올까 봐 두려웠고, 밖으로 도망칠 용기도 없었죠. 지금 밖은 틀림없이 난리가 났을 거예요. 모두가 날 찾고 있을 테니까요. 이리저리 생각해 봤는데, 가장 위험한 곳이 바로 가장 안전한 곳이더군요. 그래서 이 지하실에 계속 숨어 있는 거예요."

류마쯔가 괴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마도 지하실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오랫동안 지내면서 사람과 대화도 못하고, 이런 폐쇄된 작은 공간에 있다 보니 그의 감정이 쉽게 통제를 벗어나는 듯했다. 초조하고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