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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노씨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온몸이 극도로 긴장되었다. 이 사람은 누구지? 여긴 어디지? 자신을 여기로 데려온 이유는 뭐지?

온갖 생각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솟아올랐다.

노씨는 검은 천을 풀고 눈을 떴다. 헐!

방 안은 캄캄했다. 불도 켜져 있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노씨는 자신 앞 두 걸음 거리에 희미한 인영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본능적으로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아악!"

노씨가 소리를 질렀다.

"소리 지르지 마, 노씨, 나야." 그 사람이 노씨 앞에서 목소리를 낮추어 침착하게 말했다.

"당신 누구야? 여긴 어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