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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그가 갑자기 노리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들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노리의 몸에 부딪쳤지만, 노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남자가 원래 자리로 튕겨 나갔다.

노리가 막 손을 쓰려는 순간, 상대방의 손에 단검이 나타나더니 곧바로 그의 가슴을 향해 찔러왔다.

"이 개새끼!" 노리는 크게 욕설을 내뱉었다. 그의 손에 든 단검을 보자 등골이 오싹해지며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맨손으로 싸우는 건 노리가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흉기를 든 상대는 조금 조심해야 했다. 아무래도 칼은 눈이 없으니까.

그가 단검을 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