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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퍽!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노 씨는 한순간에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와, 누군가 개로 변하려나 봐. 모두들 어서 보세요, 놓치지 마세요. 지나가는 분들, 모두 와서 구경하세요. 이 개가 어떻게 기어가는지 보세요. 이 무능한 놈, 빨리! 기어! 머리는 숙이고, 꼬리는 흔들고..."

흑룡이 거리낌 없이 그를 모욕했다.

노 씨는 이를 꽉 깨물며 굳센 미소를 살짝 띠었다.

그는 양손도 바닥에 짚었다. 그리고는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기어가기 시작했다. 맞아서 쫓겨난 개처럼 고개를 숙인 채, 흑룡의 사무실 가장자리를 따라 기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