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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일단 그를 일으켜 세워..."

소피페이가 조건을 제시했다.

"다 말하고 나면, 당연히 그를 일으켜 세우지."

흑룡은 아예 무시한 채, 다시 한번 손에 든 좀비 바이러스 주사기를 보여주었다.

"말해!"

흑룡이 크게 고함치며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네, 네, 제 할아버지예요, 소염왕이에요. 제가 할아버지에게 리 선생님을 구하라고 사람을 보내달라고 한 거예요..."

소피페이가 말을 더듬었다.

흑룡은 금방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너도 날 속이는 거냐? 응?"

"아니요, 제가 알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소피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