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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

소소가 유란을 부축해 돌아왔을 때 묵란은 깜짝 놀랐다. 묵란은 온몸에 상처투성이인 두 사람을 보며 당황스러워했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분명 나갈 때는 멀쩡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람!

"아가씨..." 묵란의 목소리가 떨리며, 허둥지둥 유란을 부축해 침대에 눕히고는 그저 멍하니 서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멍하니 서 있지 말고! 어서 의원을 불러오라고!" 소소가 소리치며 겉옷을 벗었다. 유란의 몸에는 아직도 여러 군데 상처가 있었다. 지난번 임불범이 준 상처 치료용 약은 어디에 두었더라?

"아, 네... 네...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