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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이게 도대체 뭔지 말해줄 수 있어? 이건... 아마도 그냥 평범한 펜던트가 아닌 것 같은데?" 소소는 온몸에서 냉기를 발산하는 봉창란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했다. 대체 이 사람이 갑자기 왜 화를 내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봉창란은 얼굴이 음침해져 등을 돌리며 말했다. "너에게 준 거다.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버려도 좋아!" 이 여자의 머릿속엔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는 거지? 이렇게 귀중한 물건을 그녀가 정말 원하지 않는다고?

봉창란의 말을 듣자 소소는 펜던트를 쥔 손이 살짝 떨렸다. 이걸 버리기엔 너무 아까웠지만, 그날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