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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유란아, 그녀가 이미 경도를 떠났을까?" 소소는 유란을 돌아보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렇게 무력하고 답답한 상황에 소소의 모든 인내심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자신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도 모자라, 모든 것을 알아내고 싶은데 사람 하나 찾는 것조차 이렇게 힘들다니. 이런 무력감에 소소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었다.

유란은 소소의 기분이 좋지 않음을 눈치챘지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었다. 이미 통금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아가씨, 이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 가자!" 어쩌면 이제 봉창란을 찾아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