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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반 달이 넘는 시간이 흐른 후, 염릉과 무우가 제국 수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날 밤의 통행금지 시간이 거의 다가오고 있었다. 염릉은 말고삐를 잡고 뒤돌아보며 계속 그들을 따라오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이 소녀는 소리 없이 그들을 반 달이 넘게 따라왔고, 그 기간 동안 그녀를 따돌리려 해도 항상 다시 그들을 찾아냈다. 이로 인해 염릉과 무우는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경계심을 더 가질 수밖에 없었다.

"도련님, 어떻게 하죠? 청작 아가씨가 저희를 계속 따라오고 있어요." 염릉이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무우를 바라보았다. 도련님의 안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