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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수소는 고개를 숙여 임불범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임불범이 자신에게 해를 끼칠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이곳에 온 후 그녀의 첫 번째 친구였고, 그녀는 그에게 최소한의 신뢰를 주고 싶었다. 친구 사이란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닌가.

"네가 말하기 싫다면 강요하지 않을게. 네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네가 다쳤을 때는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어. 임불범, 난 널 친구로 생각하니까..."

"허허허... 수소, 알아, 이해해." 임불범은 가볍게 웃었다. 수소는 정말... 정말 투명한 여자였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