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국사와 무책임한 아내

챕터 6

임불범은 눈을 가늘게 뜨며 조롱과 약간의 흥미가 담긴 눈빛으로 소소의 허황된 말에 경멸을 드러냈다. "그럼 시작하자! 이리 와서, 자리를 비워!"

"잠깐, 이렇게 재미있는 일은 모든 사람이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혹시... 두려운 건가? 체면을 잃을까 봐?" 소소가 임불범에게서 멀지 않은 곳으로 걸어가며 입꼬리에 미소를 띠었다. 그 모습을 보던 임불범은 정말로 화가 났다. "좋아, 다른 사람들이 내가 널 괴롭혔다고 말하지 않게 해주지." 소소가 코웃음을 치자 임불범은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3판 2선승제로, 크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