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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

황제의 변덕스러운 성격

황제의 성격이 무척이나 변덕스럽다고, 적어도 소소(蘇素)가 보기엔 그랬다. 귀비 마마가 뭔가 더 말하기도 전에 황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구아가 짐을 찾아왔다. 사황자가 너를 황자비로 삼고 싶어 한다고. 이 일에 대해... 짐은 네 생각을 듣고 싶구나."

황제가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소소는 당연히 황제의 눈빛을 볼 수 없었다.

황제의 말을 듣자마자 소소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몸이 움찔하며 가슴이 七上八下(칠상팔하)로 뛰었다.

"신녀는... 사황자님은 용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