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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소소는 린부판이 그날 밤의 자객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그에게서 몇 가지 일을 알게 되었을 뿐이었다. 그것도 그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일들이었다.

사황자 무청우와의 유일한 접점이라면 아마도 지난번 승상 저택에서의 만남뿐이었다. 하지만 소소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가 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그토록 신경을 쓰는지였다. 혹시 소계 그 늙은 여우의 계획에 사황자도 동의하는 것일까? 사실 그녀는 이 일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소계 그 늙은 여우의 계획은 아마 물거품이 될 테니까. 무청우의 고모인 승상 부인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