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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탁자 위의 정교한 다과들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수소는 손을 뻗어 작은 원형 과자를 집어 한 입 베어 물었다. 꽃차의 상큼한 향이 코끝을 스쳤지만, 수소는 미간을 찌푸렸다. 솔직히 그녀는 이렇게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느끼하고 달콤해서 미각이 불편할 정도였다. 한 입 베어 문 후 과자를 탁자에 내려놓고, 느끼함을 참으며 입 안에 있는 것을 삼켰다. 그리고 차를 한 모금 마시자 입 안의 달콤함이 희석되었다.

"이 창란의 운가는 대체 어떤 사람들이지? 그 국사와 운가는 또 어떤 인연이 있는 거지?" 수소는 입술을 오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