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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소소는 집에서 며칠을 쉬었다. 문득 소소는 백수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비즈니스 세계의 속임수와 계략에 휘말리지 않고, 계산도 없고, 심술도 없이... 솔직히 말하자면,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분주하게 지내다 보니 정말 쉬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우연히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정말 예상 밖의 일이었다.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파에 기대어 등불 아래서 책을 읽고 있을 때, 유란이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소소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내려놓으며 유란을 바라보았다.

유란은 이틀 전에 소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