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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소소와 임불범이 차례로 연회장에 들어섰을 때, 목청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소소를 한 번 쳐다보더니 다시 옆에 있는 황후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다만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녀 뒤에 있는 시녀를 힐끗 보았다.

뒤에 있던 추금이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았다. 소소는 이상하게 여겼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마 밖에 나갔겠지.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황후 마마께서 먼저 자리를 뜨셨고, 소소는 황후 마마가 가면서 승상 부인도 함께 데려가는 것을 보았다. 황후의 시선이 무심코 자신에게 머물렀는데, 마치 살피는 듯한 눈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