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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소소는 금수각에서 유란을 여러 번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하루 종일 밖에 있었으니 더 늦게 돌아가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소소는 멀리서부터 승상부 대문 앞에 두 줄로 서 있는 호위병들을 보았다. 보아하니 궁궐의 호위병 같았다. 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소소는 조용히 뒷문으로 돌아 승상부로 들어갔다. 집안의 하인들을 피해 몰래 자신의 작은 정원으로 돌아왔다.

묵란은 소소를 보는 순간 거의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아가씨,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묵란의 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