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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영기?"적란의 진지한 표정에 소소는 그가 말하는 이 영기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느꼈다.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소소가 무심코 던진 질문에 적란은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소소를 신경 쓰지 않고, 적란은 양손을 교차해 복잡한 수인을 맺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빛이 그의 손바닥에서 일어났고, 영롱한 빛무리가 마치 생명을 얻은 듯 적란의 양손 주위를 맴돌다가 붉은 광선이 되어 어느 방향으로 사라졌다.

"영기란 상고시대의 신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는 신계의 성물이었지. 천 년 전 선마대전 이후 신계와 마계가 점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