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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탕룽룽이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고, 그 소리는 어둠 속에서 처절하게 들렸다.

십여 초 만에 그녀는 돌멩이처럼 계단을 굴러 내려갔다.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고, 아래층 계단 참에 도착해서야 멈출 수 있었다.

탕룽룽은 넘어져 의식이 흐릿해졌고, 바닥에 엎드린 채 한참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어렴풋이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 사람은 그녀를 살펴보더니 몇 마디 물었지만,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그대로 안아 들고 수술실로 달려갔다.

탕룽룽은 따뜻한 가슴에 머리를 기대며 오랜만에 안정감을 느꼈다.

그녀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