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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판준제의 상태를 보자마자 약간 졸리던 탕롱롱은 순식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한밤중에 돌아온 데다 온몸에서 술 냄새가 나고, 옷은 구겨져서 형편없는 모양새였다. 어떻게 봐도 뭔가 이상했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술 마시고 온 거야?"

"응." 판준제는 정신없이 고개를 떨군 채 서재로 걸어가면서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니, 이 상태는 너무 이상했다. 탕롱롱은 불안한 마음에 판준제의 팔을 붙잡고 계속 물었다. "누구랑 술 마신 거야? 어떻게 돌아온 거고?"

판준제는 짜증스럽게 탕롱롱의 손을 뿌리쳤다. "네가 ...